수많은 화학 실험을 접하면서 물벼룩이나 아메바 같은 친숙하지 않은 실험 생물들 말고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물들이 달라지는 환경에 따라 서로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는지 조사하고 살펴보게된 이가 있다. 

최근 '심야괴담회'에서 괴심파괴자로 활동 중인 곽재식 작가의 이야기다. 

그는 현대 도시의 독특한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주거 공간, 아파트에 주목하게 되어 생물학, 화학, 물리학과 관련한 여러 지식을 오가는 '생물학 탐사'에 나서게 됐다.
책 '곽재식의 아파트 생물학'에는 아파트를 둘러싼 주제를 탐구하며 소나무부터 코로나바이러스까지 인간이 아닌 '비인간 생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소나무, 철쭉, 고양이와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생물들뿐만 아니라 함께 살고 있다고는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아메바, 지의류, 미구균 같이 낯선 생물들도 등장한다.


저자는 가장 크고 가장 쉽게 눈에 띄는 생물부터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의 순으로 짚어 가며 여러 생물들이 도시와 아파트에 적응해 사는 삶을 담아냈다.

곽재식의 아파트 생물학 / 곽재식 지음 / 북트리거 펴냄 / 1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