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잡고 순위를 6위에서 3위까지 끌어 올렸다.
포항은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반 16분에 터진 고영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5일 전북과의 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던 포항은 1주일 만에 가진 리턴 매치에서 이기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9가 된 포항은 수원FC(승점 38), 대구FC(승점 37),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반면 전북(승점 47)은 이날 패배로 선두 울산 현대(승점 54)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북은 울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포항은 경기 초반부터 신진호, 임상협, 팔라시오스의 연속 슈팅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전북은 이에 맞서 점유율을 높였지만 공격의 마침표를 찍는 것에 어려움을 보였다.
선제골은 전반 16분 포항 고영준에게서 나왔다.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이승모가 때린 슈팅이 전북 백승호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고영준에게 흘러갔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한 고영준이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전북의 첫 슈팅은 전반 20분에서야 나왔다. 한교원의 패스를 받은 구스타보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이후에도 전북은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으나 포항은 중원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포항 강현무 골키퍼 역시 적재적소의 판단으로 골문을 안정되게 지켰다.
전북은 전반 40분 문선민이 팔라시오스와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김승대와 교체되는 불운도 겪었다.
한 골 앞선채 후반을 맞이한 포항은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간헐적인 공격으로 전북을 위협했다. 전북은 이승기, 김보경이 중원에서 기회를 노렸으나 상대 센터백 권완규와 그랜트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비 때마다 골을 터트리는 한교원도 이날만큼은 번뜩이지 못했다. 전북은 송민규와 이용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진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며 포항에 한 골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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