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기존 감산 완화 규모를 유지하고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는 소식때문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기존 감산 완화 규모를 유지하고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는 소식때문이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1% 상승한 6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32달러(0.45%) 내린 배럴당 7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주요 산유국들의 석유장관 회의를 주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이날 회의를 통해 매달 40만배럴씩 감산을 완화하기로 한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OPEC+는 지난 7월 회의 때 8월부터 이같은 규모의 원유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미국의 증산 압박에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의 불확실성 등으로 증산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OPEC+ 산유국들의 다음 회의는 10월4일에 열린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또 줄었다 소식도 원유 강세장에 힘을 더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716만9000배럴 감소한 4억2539만5000배럴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280만배럴 감소)보다 더 줄었다.

클리퍼데이터의 상품 연구 이사인 메트 스미스(Matt Smith)는 "원유 재고는 실제로 생산량이 증가했음에도 견고한 무승부였다"며 "이 수치는 허리케인 이다가 멕시코만의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