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대부분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변이 확산으로 지난달 신규 고용이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고용 충격에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S&P500, 사상 최고에서 소폭 후퇴
3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74.73포인트(0.21%) 하락해 3만5369.0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52포인트(0.03%) 밀려 4535.43으로 체결돼 사상 최고에서 내려왔다.
반면 나스닥은 32.34포인트(0.21%) 상승해 1만5363.52로 거래를 마치며 다시 신고점을 썼다.
주간으로도 엇갈렸다. 이번주 다우는 0.2% 떨어졌지만 S&P500은 0.6% 올랐고 나스닥은 1.5% 상승했다.
◇고용 '충격'에 테이퍼링 연기 기대
이날 증시는 고용 실망에 대부분 하락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고용은 23만5000명으로 다우존스 예상치 72만명의 1/3 수준이었다.
7월 고용은 105만3000명으로 상향 수정되면서 더 큰 격차가 벌어졌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일부 주와 도시에서 보건 제한조치들이 재발동되면서 고용이 움츠러들었다. 레저와 호텔 관련 고용이 거의 늘지 않았다.
하지만 델타 변이에 따른 고용성장 둔화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완화축소) 시작이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증시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전에 강력한 고용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인디펜던트자문연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 충격으로 테이퍼링 전망에 먹구름이 끼었다"며 "연준이 테이퍼링을 발표할 계획을 늦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 이달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공식발표를 기대했지만, 더 이상 가능할 것 같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델타변이 여파 감소할 것"
S&P500의 11개 업종들 가운데 6개는 내리고 5개는 올랐다. 상승폭은 기술 0.38%, 통신 0.11%, 헬스 0.11%순으로 컸고 하락폭은 유틸리티 0.8%, 소재 0.69%, 산업 0.62%순이었다.
애플, 엔비디아와 같은 기술 업체들이 오르며 시장을 지지했다. 크루즈, 주택건설관련주가 많이 내렸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다우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져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방송의 스쿼크온더스트리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델타변이의 영향력을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주에서 감염과 입원률이 떨어지는 중이다.
하츠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상황이 다소 개선되고 있고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더 나은 고용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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