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공정경선 서약식을 하루 앞둔 4일 "경선룰도 모르는데 무엇을 서약하라는 것인가"라며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3일) 무기명 투표 결과 역선택방지 도입은 부결됐다"며 "그런데 내일 정홍원 선관위가 후보들을 불러모아 공정경선 서약식을 한 후에 경선룰 재투표를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코미디가 따로 없다. 이게 말이 되나"라며 "윤석열 후보 추대를 서약하라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15일 1차 컷오프 이전에 토론회는 아예 없다고 한다. 발표회에다, 봉사활동, 면접까지 후보들이 무슨 유치원생인 줄 아나"라며 "참가비 1억원에 특별당비까지 받아 가고는 고작 이런 유치한 쇼나 하라는 건가. 윤석열 후보 한 사람 감싸주려고 왜 이런 짓들을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위기에 몰린 윤석열 일병 구하기에 올인한 정홍원 위원장은 부끄러움도 모르는가"라며 "진작에 공정경선 서약을 했었어야 할 사람은 바로 정홍원 위원장 본인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재투표를 한다는 거 자체가 무효"라며 "이것이 윤석열식 공정과 상식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 인생에서 이런 난장판 선관위원장을 본 적이 없다"며 "호떡 뒤집기나 하는 불공정, 몰상식의 상징이 된 정홍원 위원장, 더 이상 경선을 망치지 말고 즉시 짐 싸서 떠나라"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개최를 개최하고 '역선택 방지조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나 '역선택 방지조항 불포함'과 '중재안'이 6 대 6 동수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선관위는 5일 경선 후보자 간담회에서 공정경선 서약식을 가진 후 전체회의를 개최해 최종 경선룰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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