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이 정홍원 국민의힘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비판했다./사진=머니투데이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정홍원 국민의힘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3일) 무기명 투표 결과 역선택방지 도입은 부결됐다"며 "그런데 내일(5일) 정홍원 선관위가 후보들을 불러모아 공정경선 서약식을 한 후에 경선룰 재투표를 한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선관위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 후보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의 개입을 막는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찬성과 반대가 6대 6으로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전체 회의에서 각자 종이에 의견을 써서 제출하는 방식을 두고 '표결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 당규의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에 따르면 찬반이 가부동수일 경우엔 부결된 것으로 규정한다. 정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의견이 팽팽해 좀 더 연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의원은 "경선 룰도 모르는데 뭘 서약하라는 건가"라며 "윤석열 후보 추대를 서약하라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불공정, 몰상식의 상징이 된 정홍원 위원장은 더 이상 경선을 망치지 말고 즉시 짐 싸서 떠나시라"며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