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4일 대전 유성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충청권 경선 순회투표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9.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대전=뉴스1) 이철 기자,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낙연 후보가 4일 첫 경선지인 대전·충남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 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ARS·현장 투표를 집계한 결과, 투표수 2만5564표 중 7007표(27.41%)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1만4012표, 54.81%)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격차가 27.4%포인트(p)로 득표수 자체는 이재명 후보의 절반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이낙연 후보는 5일 세종·충북(이하 선거인단 2만3803명), 12일 강원(1만6293명),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1차 슈퍼위크, 64만1992명) 등에서 선전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11일 대구·경북(1만6170명)은 안동 출신의 이재명 후보가 압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 기간 이재명 후보를 추격하고, 추석 이후 이번 순회 경선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호남 지역 경선에서 최대한 많이 득표해야 이낙연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 지역 선거인단은 광주·전남 12만7826명, 전북 7만6191명 등 약 20만명에 달한다.

반대로 대전·충남에 이어 5일 세종·충북 경선까지 이재명 후보가 승리를 거머쥘 경우 대세론이 형성되면서 12일 1차 슈퍼위크까지 기세를 빼앗길 수 있다.


이낙연 후보는 개표결과 이후 언론 브리핑에서 "저의 부족함이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오늘의 결과는 200만 선거인단 중 6만명의 결과로, 갈길이 많이 남아있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어떤 점이 가장 아쉬웠느냐'는 질문에 "이 결과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말속에 제 심경이 다 녹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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