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순회 경선 대장정의 막이 오른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첫 경선지인 대전·충남에서 54.8%로 과반 득표해 압승했다.
4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의 대전·충남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이날 이 지사는 최종 집계 결과 54.8%로 첫 경선지인 대전·충남 당심을 얻었고, 이낙연 27.4%, 정세균 7.8%, 추미애 6.6%, 박용진 2.4%, 김두관 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이 지사는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 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합동연설회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 지사는 "충청에 오니 마음이 푸근해진다"며 "충청이 저의 처가이고, 충청이 우리 민주당을 집권당으로 만들어 주셨기 때문이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비로소 가능했다. 충청의 사위, 검증된 국민일꾼 기호 1번 이재명 인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극단적 양극화와 불공정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저상장 늪에 빠졌다며 "국정농단세력이 귀환하고 촛불 혁명 이전으로 회귀할 수도 있다.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고, 공정한 경쟁 속에 합당한 몫이 주어지는 공정한 세상,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충분한 일자리와 소득이 보장되어야 하고, 단 한 명의 국민도 불안한 미래 때문에 죽음을 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폐세력의 귀환을 막아야 한다. 규칙을 지켜 손해 보지 않고, 규칙을 어겨 이익 볼 수 없는 사회로 가야 한다"며 "청렴하고 유능한 대통령, 뚜렷한 개혁 정신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할 일은 해내는 대통령, 그런 대통령만이 이 난국을 타개하고 더 새로운 나라, 더 희망찬 나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공약이행률 평균 95%가 정직한 정치인임을 강조하며 "게으른 베짱이가 갑자기 부지런한 개미가 될 수 없다. 저 이재명은 할 수 있는 것만 약속했고,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지사는 "적폐정권의 수많은 먼지떨이식 수사 감사 조사는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저의 청렴함을 증명해줬다"며 "위기시대 대통령은 '위기돌파형 리더'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의 '원팀 정신',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 등을 언급한 이 지사는 "경선 선택의 기준은 오로지 본선 경쟁력, 확실히 이길 후보가 누구냐다. 모든 진영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가 누구인가. 반드시 이길 후보, 저 이재명이 유일한 필승 카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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