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사진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은 최근 자동차금융서비스 회사 현대캐피탈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현재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금융 계열사 3곳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정 부회장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 사임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향후 각사의 데이터 플랫폼 구축, 디지털 서비스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정태영 부회장은 2015년 카드업계 최초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를 도입, 이후 현대카드 '3층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3층 시스템'은 1층에는 보유한 카드의 기본 혜택, 2층에는 고객 취향에 맞는 혜택을 정기 구독하는 서비스, 3층에는 개인별 맞춤형 할인·쿠폰·이벤트 선물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맞춤형 서비스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