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찰이 마트에서 건고추 포대를 훔친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여장을 한 후 말린 고추를 상습적으로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마트에서 건고추 포대를 수차례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68)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광주 도심 일대 마트 7곳에서 7차례에 걸쳐 250만원 상당의 건고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장을 하고 마트에서 장보는 시늉을 하다가 가판대 위에 놓인 건고추 포대를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원피스를 입고 하이힐을 신는 등 여장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장과 별개로 A씨는 과거에도 수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A씨는 결국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훔친 건고추를 시장 노점상 등에 되팔았다.


경찰은 A씨가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광주지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