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가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회사에 임금교섭을 위임했다. 사진은 인천공항에서 이륙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모습. /사진=뉴시스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2021년 임금 인상 여부를 회사에 위임키로 했다.
7일 대한항공 노조에 따르면 임금 회사 위임은 위기 상황 극복을 통한 고용안정과 조속한 경영 정상화라는 회사의 뜻에 함께 하기 위함이다.

노조는 최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및 임원진이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이 같은 위임 의사를 전했다. 노조는 2020년 임금에 대해서도 사측과 동결을 합의한 바 있다.


노조는 “고용유지와 더불어 회사의 유급휴가 연장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함께한 고통분담의 회생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회사는 경영정상화시 꼭 보답을 해야 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구조조정 및 임금저하 등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며 “임금피크제 문제점 및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사측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우 사장은 “고용유지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고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경영 정상화 시 꼭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