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하는 집값을 잡기 위해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과 한도 축소에 나섰지만 10월들어서도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되레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이사철이 도래했지만 물량 부족과 매수심리가 꺾이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2021년10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상승해 전 주(0.24%)에 비해 상승폭은 다소 확대됐다.
자치구별로 광산구(0.32%)는 수완지구 중저가 및 운남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북구(0.28%)는 신용동 (준)신축 위주로, 서구(0.24%)는 주거환경 양호한 풍암지구 위주로, 동구(0.22%)는 산수·용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전남은 0.11% 상승해 전 주(0.09%)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처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상과 대출 한도 규제가 가격 상승 요인을 잡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상항은 최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내놓은 9월 광주·전남지역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알 수 있다.
광주·전남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월에 비해 상승하며 100을 웃돌았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 혹은 하락할 것인지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음을 의미한다.
실제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평균 아파트값은 3억2237만원으로 1년전(2억7267만원)에 비해 5000만원 가량 올랐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가격도 올랐다.
광주 전세가격은 0.12% 상승해 전 주(0.1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전남은 0.09% 상승해 전 주(0.06%)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