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인 남욱 변호사의 사무실을 지난 6일 압수수색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사진은 검찰의 대장동 개발 의혹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괸계사인 천화동인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지난 6일 남 변호사의 또 다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검찰은 서울 서초구 천화동인4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나 사무실이 비어있어 증거 확보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에 압수수색한 사무실은 남 변호사 측이 임시로 빌린 곳으로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수표 4억원을 받아 운영비로 사용했다는 내역이 적힌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4억원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받았다는 5억원 중 일부인지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의 구속영장에는 유 전 본부장이 김씨로부터 5억원을 받았다는 뇌물 혐의가 적시돼 있다.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파일에는 김씨가 유 전 본부장에 현금 1억원, 수표 4억원 등의 뇌물을 건넸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지난 7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전산 서버실을 추가 압수수색해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당시 직원들의 이메일과 보고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의혹이 확산되자 검찰은 내부적으로 검사를 파견 받아 수사팀 인력을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