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일반당원 3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이 급증했다. 이를 두고 선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정치셈범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장동규, 임한별 기자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일반당원 3차 선거인단(3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이 이번 경선 최고치인 74.7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같은 투표율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중 누구에게 유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를 마감한 결과 총 30만5779명 중 22만8427명(투표율 74.70%)이 참여했다. 이는 1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 최종 투표율 70.36%(45만1630명)보다 4.34%포인트 높고 2차 선거인단 투표 최종 투표율 49.68%(24만6557표)보다 약 25.02%포인트 높다.

반면 경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46.49%(7만4888표), 서울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 46.90%(6만6058표)로 40~50%대에 머문 타 지역과 유사했다.


당심을 반영하는 권리당원 표심과 달리 민심을 보여주는 3차 선거인단 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 선두인 이 지사 측과 추격하는 이 전 대표 측은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지사 측은 대장동 의혹이 커지면서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이 전 대표 측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배임 혐의로 구속되는 등 대장동 의혹이 증폭되면서 이 지사에 실망해 이탈한 표심이 모인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이 지사 측의 주장에도 대장동 의혹이 대선 본선에서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당시 성남시정 최종 책임자였던 이 지사에게 해명과 수사 협조도 촉구하고 있다.


일각에선 3차 선거인단 투표율이 높게 나온 것은 이 지사가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면서 지지층 결집에는 성공했지만 중도층을 설득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본다. 뉴스1은 한 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높은 투표율이 두 후보 중 누구에게 유리할지는 점치기 힘들다"며 "대장동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권을 내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