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를 일주일 앞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완구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핼러윈 소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1.10.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서한샘 기자 =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 홍대, 강남 등지의 상인들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펍과 바들은 핼러윈 파티를 홍보하고 있고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한 혜택을 내세운 곳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한 거리두기로 핼러윈 데이를 즐기는 것은 자제하는 분위기였다면, 올해는 다음달 1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앞두고 있다.

다만 '안전한 핼러윈 데이'가 될 수 있도록 방역도 각별히 주의하는 모습이다.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펍과 뮤직바의 핼러윈 데이 파티 홍보가 속속 등장했다.

이태원의 A뮤직 바는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또다시 지루한 핼러윈을 보낼 수 없다, 핼러윈 예약을 받는다"는 글을 올렸다.

B피자 펍은 핼러윈 분위기를 연출해 놓은 사진과 함께 "29일, 30일, 31일 동안 B펍의 핼러윈을 진행한다"면서 관련 이벤트를 홍보했다.


C바도 핼러윈 호박 사진과 함께 가게를 소개했다. 이곳은 핼러윈 관련 해시태그와 함께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다는 내용의 글을 덧붙였다.

홍대의 D라이브하우스는 인스타그램에 핼러윈 공연 안내 포스터와 함께 이벤트를 공지했다. 이곳 또한 "안전하고 즐거운 핼러윈을 보장한다"면서 공연 팀을 소개하고 있었다.

E펍은 핼러윈 파티 공지 포스터와 함께 "핼러윈 코스튬을 입고 온 사람에게 술 한잔을 무료로 준다"는 문구를 게시했다.

F펍은 핼러윈 공지에서 "백신접종 인증 시 5000원 할인" 혜택을 준다고 안내했다. 이곳 역시 핼러윈 코스튬을 드레스 코드로 지정하면서 각종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었다.

강남의 G라운지 바도 핼러윈 기간 공연할 DJ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개했다.

15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2021.10.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태원 상인들로 구성된 이태원관광특구협회는 지난해 핼러윈에 도입했던 방역 게이트를 오는 29일 해밀턴호텔 뒤편과 퀴논거리에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역 게이트에서 방문객들의 QR체크, 발열체크, 손소독이 이뤄진다.
핼러윈데이에 대비해 25일부터는 해밀턴호텔 건너편에 선별진료소도 설치됐다.

맹기훈 이태원관광특구협회장은 "이태원 상인들은 올해 핼러윈 데이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핼러윈에는 방문객이 적었다"고 전했다.

맹 회장은 "올해 핼러윈은 '방역'이라는 '방패'와 오랜만에 즐거운 이태원이라는 '창', 두 가지를 가지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져 보였다.

위드 코로나를 앞둔 31일 핼러윈 데이까지는 수도권의 식당과 술집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또 클럽, 나이트 등 유흥시설은 집합금지로 운영하지 못한다.

서울시와 경찰, 식품의약품안전처, 법무부 등 12개 기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홍대, 이태원, 강남역에서 합동단속에 나선다. 당국은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운영중단, 과태료 등 행정조치와 함께 형사고발, 손해배상 청구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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