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훈 휴젤 대표가 지난달 18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진행된 온라인 창립기념식에서 올해 회사의 주요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사진=휴젤
휴젤의 유럽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강원 춘천의 휴젤 거두공장에 대한 유럽 GMP 인증서가 발급되면서 유럽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휴젤은 중국과 유럽을 발판으로 미국까지 글로벌 3대 톡신시장 진출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휴젤은 지난달 15일 거두공장에 대한 유럽 GMP 인증서를 발급받으며 GMP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EU GMP를 획득한 휴젤 거두공장은 내수용 보툴렉스 및 해외에 수출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수출명 Letybo)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휴젤의 제2공장으로, 연간 500만 바이알의 생산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6월 유럽 보툴리눔 톡신시장 진출을 목표로 유럽의약품청(EMA)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승인 절차의 일환으로 EMA는 거두공장의 EU GMP 인증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10월12~14일 현장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휴젤은 거두공장 내 제조시설 및 품질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전반적인 실사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이번 EU GMP 인증을 받게 됐다.

GMP 인증을 완료함에 따라 휴젤의 유럽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현재 EMA 승인을 위한 서류 심사 과정 역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만큼 중국에 이어 거대 유럽 톡신시장 진출의 현실화가 임박했다는 전망이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현지 시장 유통을 본격화했다. 이후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중심으로 중국 의료인을 위한 적극적인 학술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현지 시장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개로 진출 첫 해인 올해 목표로 했던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유럽과 더불어 지난 9월 미국 FDA의 거두공장 실사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중국에 이어 내년 유럽, 미국 진출까지 글로벌 빅3 시장 진출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기존 28개 진출국에 빅3 시장을 추가하며 회사가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는 해외 매출 비중 80% 달성을 현실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당사는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 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순조롭게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EU GMP 인증 획득으로 중국에 이은 휴젤의 톡신 빅3 시장 진출 목표가 한 발짝 더 가까워진 만큼 세계 시장에 휴젤로 대표되는 K-톡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