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들이 M&A에 29조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뉴시스
국내 500대기업이 올해 29조원 가량을 투자해 126건의 M&A(인수합병)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21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는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지난 3년간 53조6381억원을 투입해 346건의 M&A를 실시했다.

올해 M&A 투자액은 28조8228억원으로 지난해 12조6099억원에 비해 128.6%(16조2129억원) 증가했다.


올 들어 3분기(7~9월)까지 진행된 인수건은 126건으로 작년 96건보다 30건(31.3%) 늘었다.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인수건도 올해 29건으로 지난해 21건보다 8건(38.1%) 증가했다.

올해 인수금액이 가장 큰 M&A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 인수로 10조3104억원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10조원을 넘겼다.

이어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3조5591억원), 넷마블의 스핀엑스 인수(2조6260억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1조8000억원), 현대자동차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1조1360억원) 등의 순이었다.


올해 M&A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카카오로 23개 기업(1조1462억원)을 인수했다. 이어 SK에코플랜트(10건)·넷마블(6건)·NHN(5건)·CJ ENM(4건)·KT(4건)·SK(4건)·SK텔레콤(4건)·이마트(3건)·한화솔루션(3건)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