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양육서 "엄마, 아빠는 하면서 왜 나는 안돼요?"를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보챌 때, 운전 등 급한 일을 처리할 때, 부모는 아이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스마트기기를 쥐어주는 부모들이 많다.
일부 사교육 시장에서는 교육용으로 스마트기기 활용을 일찌감치 권유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영유아 때부터 스마트기기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된 아이들이 손에서 스마트기기를 놓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 늘어나고 있다.
양육서는 영유아기의 과도한 스마트기기 사용이 아이의 정서, 뇌발달, 사회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전문가 견해부터 자녀가 스마트기기 과의존 상태인지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스마트기기를 바르게 사용하는 실천 방안과 대안 제시까지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을 위한 모든 정보를 총망라해 담았다.
모든 내용은 사례를 중심으로 삽화·만화 등을 활용해 양육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마트기기 전자파는 성인보다 아이의 뇌에 더 깊이 침투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시 암, 발달장애, 면역질환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아이의 거울'인 양육자도 스마트기기 사용 습관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아이가 평소 어떤 행동을 할 때 스마트기기를 주는지, 지난 일주일간 스마트기기를 사용한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스마트기기 과의존으로 건강이 나빠지거나 가족 간 다툼이 있는지 등 현재 우리 가족의 스마트기기 사용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를 제공한다.
아이의 발달 단계와 기질을 고려해 스마트기기 사용 규칙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이를 양육자가 일관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기기를 대신할 놀잇감(장난감, 책, 퍼즐 등)이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법도 안내한다.
또 양육자와 자녀가 '함꼐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이와 놀이를 할 때 기억해두면 좋은 원칙들을 소개하고, 스마트기기를 달라고 떼쓰는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양육서는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녹색장난감도서관, 우리동네 보육반장, 공동육아방 등에서 책자로 무료로 받아볼 수도 있다.
이남정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올바른 스마트기기 사용법을 유도하고 스마트기기보다 더 큰 즐거움과 행복이 있는 가정환경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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