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명품관이 15일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외관. /사진제공=갤러리아명품관
갤러리아명품관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이 증가한 원인으로 명품과 고객 경험 분야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은 명품 브랜드의 한국 진출 1호점으로 통한다. 루이비통·샤넬·에르메스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켜 국내 영업을 확대해 갔다.
명품관의 올해 11월 매출 증가율은 ▲파텍필립 등 '하이주얼리·시계' 67% ▲샤넬 등 '명품잡화' 49% ▲루이비통 남성 등 '남성 명품' 35% 이다. '하이주얼리·시계' 분야는 구역 확장으로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하이주얼리·시계는 동편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샤넬 등 명품 부티크 브랜드와 구성돼 있었지만 이를 남성 명품(서편 4층)과 여성 명품(동편 2층)층까지 확대했다.

VIP 마케팅을 통한 VIP고객 매출 증가도 두드러졌다. 올해 VIP(연간 2000만원 이상) 매출 비중은 명품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전년 대비 49% 늘었다. 특히 연간 2억원 이상 구매한 VIP 고객의 경우 올해 구매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두 배 많아졌다.


갤러리아명품관은 문화∙예술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프레드 시갈'(Fred Segal)을 국내 최초로 명품관에 선보였다. 해당 매장에서는 리셀링 슈즈 편집매장 '스태디엄 굿즈', 등으로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의 이목을 끌었다.

식품관인 '고메이494'는 트렌디한 맛집을 유치했다. 와인샵 '비노494'를 리뉴얼 확장하는 등 코너 재구성으로 새로움을 더했다. 호족반과 노티드 등 SNS상에서 가장 핫한 도산공원 맛집을 단독으로 유치하기도 했다. 남성 명품 강화를 위한 구역 확장도 지속할 예정이다.

내년 초 서편 4층은 루이비통 등 명품 남성 전문관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여성의류와 신발로 구성된 서편 3층도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단행한다. 강신호 명품관 사업장장은 "세련된 명품브랜드로 매출 1조 클럽 달성했다"며 "글로벌 명품백화점으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