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생활을 보내던 중에 건물주의 횡포까지 더해져 괴롭다는 청원글이 지난 3일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날을 보내는 상황에서 건물주의 횡포까지 더해져 고통스럽다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3일 '건물주의 갑질에 고통스럽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고 밝힌 청원인은 코로나19 확산 중 자신을 더 고통스럽게 한 건물주의 행태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청원인의 고통은 새 건물주가 오면서 시작됐다. 청원인은 "건물주가 바뀌고 새로운 건물주가 오면서 고통이 시작됐다"며 "건물주는 주차장을 수리한다는 명목으로 1년 넘게 막아놓고 손님들도 사용할 수 없게 했다. 하지만 점검비와 수리비는 다 받아갔다"고 하소연했다.


또 청원인은 "저희 업장이 4층인데 (건물주는) 엘리베이터 두 대가 모두 고장났다며 잠가놓고 조치를 취해주지 않아 제 사비로 고치겠다고 해도 못고치게 했다"며 "승강기업체에서도 건물주 허락없이 (엘리베이터를) 고칠 수 없다고 해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4층까지 걸어 올라 올 손님이 몇이나 있을까. 손해는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며 "이건 명백한 엉업방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3일 올라온 '건물주의 갑질에 고통스럽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5일 오후 3시50분 기준 260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청원인은 건물주가 직원채용에 대한 방해도 서슴치 않았다고 했다. 청원인은 "같은 건물 2~3층에서 업장을 운영하시다 정리하신 사장님이 장사수완이 좋으셔서 도와달라고 부탁을 드려 채용을 했는데 (건물주가) 우리 가게에서 일을 못 하게 협박을 했다"면서 "하지만 건물주는 해당 사장님을 채용하고 장사가 잘 돼 임대료를 제 날짜에 꼬박꼬박 입금하니 그쯤 엘리베이터가 고장이라고 사용 못 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런 상황에서 못 버티고 쫓겨났는데 관리비는 자기들 계산법으로 꼬박꼬박 계산하여 2400만원을 더 입금하라고 한다"며 "코로나로 인해 몇 달을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데 (건물주가) 제 신용조회를 해 보고 전세집에 압류까지 걸어놨다"고 하소연했다. 끝으로 청원인은 "이전 건물주와도 좋은 관계였는데 건물주가 바뀌면서 시작된 이 억울함에 고통스럽다"며 "관리비에 대한 세부내역과 영업방해에 대한 부분도 알아야겠고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에 고소장을 쓴다"고 적었다. 

해당 청원은 5일 오후 3시50분 기준 260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