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5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원전 수주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탄소중립산업전환 추진위원회에 참석한 문 장관. /사진=머니투데이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대형원전 수주 의지를 보이자 사우디 측도 한국 원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현지시각)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 초청으로 사우디를 방문했다. 문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압둘아지즈 장관과 아즐란 사우디 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나 에너지·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 장관은 이날 압둘아지즈 장관과의 회담에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구체적으로 대형원전 수주를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며 재생에너지, 수소 등과 같은 신에너지 협력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한국 원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석유뿐 아니라 원전 등 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한국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장관과 압둘아지즈 장관은 전통적인 에너지 분야 협력을 넘어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른 협력을 확대하기로 입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정부와 민간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공감했다.

양국 장관은 수소, 탄소포집, 에너지효율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기업간 협력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