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기프티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 리저브 바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파트너의 모습.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인상 전 기프티콘을 구매하려는 사재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 인상이 적용되는 13일 이전에 기프티콘을 구매하면 인상 전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스타벅스의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테 등 46종의 음료의 가격이 오른다. 대표적인 메뉴 아메리카노의 경우 4100원에서 400원 비싸진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기프티콘 적용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오전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교환권 카페 거래액 순위는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스타벅스다. 평소에도 스타벅스 교환권은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지만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사람이 몰리는 분위기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최근 소비자 물가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10% 저렴하다면 미리 대량 구매해둘 만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는 ‘단골’의 경우 본인에게 선물하기를 이용해 가격이 오르기 전 구매를 서두르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13일 이전 구매한 기프티콘은 기존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음료를 변경해서 구매하고자 할 때는 인상된 가격의 가치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4100원짜리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은 13일 이후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프티콘으로 5000원짜리 음료를 구매고자 할 때는 오른 가격인 4500원으로 인정돼 차액 500원만 결제하면 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지속 상승 중인 각종 원부재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다양한 비용의 가격 압박 요인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며 “지금까지 가격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7년 6개월 만에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