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성장을 이어갈 엔진으로 현재 준공 중인 4·5공장에 이어 6~9공장 건설까지 고려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CMO 중심의 현 사업 포트폴리오를 mRNA, pDNA, 바이럴벡터 등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세포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CMO로 본격 확대한다. 올해 2분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승인을 목표로 기존 공장 내 mRNA 기반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다. 이를 통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의 mRNA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용 원료의약품 생산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0월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4공장을 부분 가동한다. 전체 25만6000ℓ 중 6만ℓ가 그 대상이다. 이후 내년 완전 가동이 목표다. 전체 가동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2만ℓ로 세계 1위다.
존림 대표는 "현재 1~3공장은 거의 풀 가동 중"이라며 "4공장 관련해선 글로벌 제약사 3곳과 5개 제품에 대한 생산 수주를 진행했다. 이외 다른 제약사 20곳과 제품 30개에 대한 수주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의 공장에서 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Multi Modal) 형식의 5공장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이어 인천 송도에 부지를 추가 확보해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인 6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능력 격차를 벌려 나가겠다는 각오다.
존림 대표는 미래 성장 엔진으로 6~9공장까지 추가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장 설립은 국내에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존림 대표는 "미국 진출도 고려 중이지만 국내에서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비용·속도·이익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미국·유럽·중국 등 기존 제약사 고객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존림 대표는 "자체 CDO 기술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론칭,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드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라며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