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이 현안과 관련한 정치권의 집단 항의 방문에 우려와 유감을 나타냈다. 앞으로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대검찰청은 13일 기자단에 보낸 알림을 통해 "정상적인 공무수행에 지장을 주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정치권의 항의 방문에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권의 신중과 자제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대검은 "정치권을 비롯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은 경청하겠으나 집단적인 항의방문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앞으로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현안 사건 수사와 공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고 공정하게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약 20명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녹취록 최초 제보자 이모씨 사망과 관련해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김오수 검찰총장을 직접 만나겠다며 대검 청사 진입을 시도했지만 저지당했다.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 9명이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와 면담 후 김 총장과 단독 면담을 요구하며 연좌시위했지만 퇴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