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의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로 결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고 아파트 건물 외벽이 떨어지지 않도록 내부 구조물과 외벽을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 HDC현산에 따르면 추가적인 붕괴를 예방하고자 타워크레인의 불안정한 부위를 해체하는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타워크레인은 현재 브레이싱(크레인 지지 구조물) 탈락 상태다. 타워크레인 해체는 전체 해체가 아닌 부분 해체로 실시돼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HDC현산은 1200톤의 해체 크레인을 투입해 이틀에 걸쳐 조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체 작업은 오는 16일쯤 마무리가 될 전망이다.
외벽에 대해선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외벽 내에 기둥 2개가 있고 공사용 엘리베이터 2대가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HDC현산은 내부가 무너지고 외벽만 남은 층에 대해서는 남아있는 내부 구조물과 외벽을 연결해 떨어지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후 계측관리로 외벽의 움직임 등 안전성을 수시로 체크할 방침이다.
건물 외벽에는 낙석 방지망 및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하고자 했지만 검토 결과 시공성과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남아있는 콘크리트는 직접 제거하기로 했다. 상부 콘크리트 잔재 구간의 하부는 장비를 사용해 작업하고 세밀한 작업이 필요할 경우 장비 붐대를 이용해 상부 지붕을 형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