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미국과 캐나다를 상대로 월 구독료를 올렸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로이터 통신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북미 지역 가입자의 월 구독료를 인상했다. 넷플릭스가 북미 지역 구독료를 올린 것은 2020년 10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명이 이용하는 ‘스탠다드 플랜’ 요금제는 미국의 경우 1.5달러(약 1800원) 오른 15.49달러(약 1만8000원)로 결정됐다. 캐나다는 1.5캐나다달러(약 1400원) 오른 16.49캐나다달러(약 1만5000원)로 책정됐다.

넷플릭스는 “양질의 엔터터엔민트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가격을 올렸다”며 “회원들이 예산에 맞는 가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선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는 넷플릭스 전 세계 가입자 2억1350만명 가운데 3분의 1인 약 7400만명이 몰린 최대 시장이다. 신규 가입자 유치가 어려워진 만큼 요금 인상으로 매출을 손쉽게 늘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월 구독료도 올린 바 있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프리미엄은 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인상됐다. 베이직 요금제는 월 9500원을 유지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인도 월 구독료는 지난달 인하했다. 스탠다드 요금의 경우 월 649루피(약 1만400원)에서 449루피(약 8000원)로 약 23% 내렸다. 넷플릭스가 인도에서 구독료를 인하한 이유는 인도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0년 인도 OTT 시장 점유율은 현지 OTT인 핫스타와 에로스나우가 각각 41%와 24%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점유율은 7%로 9%를 점유한 아마존프라임보다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