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판매대 모습.(서울시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내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가로판매대, 구두수선대 등 보도상 영업시설물이 지난해 12월 기준 1552개가 운영돼, 자연 감소 추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19개소(약 7%)가 줄어들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보도상 영업시설물은 2011년 2550개소에서 2021년 1552개소로 10년 간 39.1% 감소했다. 동기간 가로판매대는 1284개소에서 670개소로 47.8%, 구두수선대는 1266개소에서 882개소로 30.3% 줄었다.

전년대비 가로판매대는 728개소에서 670개로 8% 감소했으며 구두수선대는 943개소에서 882개소로 6.5% 감소했다.


연간 시설물 운영 현황분석 결과, 판매부진에 따른 영업포기가 46건으로 전체의 38.6%를 차지했다. 시설물 인근 편의점 증가, 신용카드 미사용 등으로 지속적인 영업부진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소비 위축, 거리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매출급락으로 영업포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부진에 이어 고령 운영자의 영업포기가 24건, 운영자 사망이 14건으로 각각 20.2%, 11.8%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그간 시민 보행권 우선 원칙에 따라 보도상 시민 안전이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도상 영업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해왔다.


이에 운영포기, 허가취소 등으로 보도에 방치돼 시민 불편을 야기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2월부터 시설물 매각 및 철거를 진행하고, 도시 미관과 시민 보행권 확보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보도상 영업시설물은 3년 주기로 운영자 자산조회를 실시해 자산가액 4억5000만원 이상인 자에 대해서는 점용허가 갱신을 제한하고 있다. 올해 자산조회는 4월 실시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판매부진, 운영자 고령화 등으로 자연 감소하는 보도상 영업시설물은 신속히 철거햐 시민의 보행 편의를 증진하도록 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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