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상담받는 투자자 모습. /사진=뉴스1
기업공개(IPO)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했다. 지난주 진행된 청약에서 역대 최대 청약증거금 114조원이 몰려 주목받았다. 주식을 배정 받은 투자자들은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 천만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의 총 발행 주식 수는 2억3400만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지난주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총 4250만주(구주매출, 신주발행)를 공모주로 배정했는데,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도 12조7500억원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물적분할 방식으로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을 떼어 내 별도 회사로 만든 곳이다. 핵심 사업으로 평가 받는 배터리 분야가 떨어져 나가면서 LG화학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물적분할은 분할 전 회사가 신설법인 지분 100%를 소유한다. 통상적으로 핵심사업이 분할되기 때문에 모회사 주주들은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신설법인이 상장하면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 주식을 직접 살 수 있어 모회사 매력은 더 떨어진다. 

LG화학은 지난해 1월 장중 주가 100만원을 넘기며 시가총액 70조5923억원을 기록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둔 지난 2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3% 넘게 준 46조8730억원을 기록했다.

모회사 LG화학 시가총액이 약 24조원 가까이 줄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공모가 기준) 상장으로 LG그룹 시가총액은 70조원이 늘어난다. 상장후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4%는 LG화학이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