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 기업 344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의 제4대 회장 선출이 다음달 17일 진행된다. /사진=머니투데이
국내 핀테크 기업 344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의 제4대 회장 선출이 다음달 17일 진행된다. 향후 차기 회장은 핀테크 기업의 전자금융업 진입장벽을 낮추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처리와 핀테크 관련 규제 완화를 이끌 전망이다.  
최대 규모 핀테크 네트워크 기관인 핀테크산업협회는 2016년 금융위원회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민간협회다. 핀테크 산업진흥과 대외협력, 정책 건의, 연구조사사업 등 핀테크산업 전반에 관한 업무를 지원하고 정부·국회 등과의 소통도 도맡고 있다.

초대 회장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2대 회장은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 3대 회장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역임했다. 4대 회장 후보는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이 도전 중이다. 협회 창립 이래 3파전 선거는 최초다. 1~2대 회장 선거는 각 후보가 단독 출마했고 3대 회장 선거 때는 류영준 현 회장과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가 경쟁했다.


이번 선거는 핀테크업계가 당면한 문제 해결과 미래 청사진 제시가 중요한 관건이다. 이에 차기 회장의 역할은 전금법 개정안 처리와 핀테크 관련 규제 완화가 핵심이다. 현재 업계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통과,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활성화, 망 분리 이슈, 핀테크업계 규체 해소 등 다양한 과제가 산적하다. 3명 후보 모두 이 같은 내용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인영 대표는 2013년 초까지 엔씨소프트에서 투자경영실장으로 근무하다 2013년 디셈버앤컴퍼니를 설립하고 2019년부터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국민대 비즈니스IT대학원 겸임교수를 거친 뒤 현재 연세대 정보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이혜민 대표는 STX 신사업전략기획실을 거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눔코리아', 육아용품 배송서비스 '피플앤코', 화장품 정기배송 '글로시박스' 등을 연쇄 창업한 뒤 2016년 핀다를 설립했다. 이근주 원장은 IBK기업은행 출신으로 기업은행 전산정보부, 뉴욕지점, 국제업무부, 스마트금융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사무국장을 거쳤다.

4대 회장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운동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됐다. 다음달 17일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의결을 통해 4대 회장과 부회장, 이사, 감사 등 4대 이사회 임원을 선출한다. 임기는 2년이다. 회장 선거 투표권인 총회 의결권은 전년도 회비를 납부한 회원사에게만 주어진다. 의결권이 있는 정회원의 총 의결권 중 50%는 1사1표, 나머지 50%는 회비 납부 금액에 따라 비례해 산정된다. 가장 많은 의결권을 득표한 후보자가 회장으로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