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시민들이 함박눈을 맞으며 걷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설 전날인 31일 밤부터 당일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귀경길 차량 정체가 예상되고 있다. 눈 내리는 설날은 서울 기준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밖에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안산·화성·평택·김포·시흥·군포·성남·광명·의왕·오산·안양·수원·파주·의정부·양주, 고양·연천·동두천·부천·과천)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1일 새벽에는 충북 제천·단양·충주, 강원 북부 산지·강원 중부 산지·강원 남부 산지·양구 평지·정선 평지·평창 평지·인제 평지·영월·태백에 확대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눈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31일 오후 6~9시 인천과 경기 서해안 지역에서 시작돼 오후 9시 전후에 서울과 경기 내륙, 전북, 전남권 북부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눈이 가장 강한 시간대인 1일 오후 9시 전후부터 자정 무렵까지는 시간당 3㎝ 내외의 짧고 강한 눈이 내리겠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울릉도·독도 등에는 10㎝ 이상 쌓일 수 있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강원 내륙·산지·충청 북부·서해5도·울릉도·독도 2~7㎝, 충청권 남부·경북 북부 내륙 1~5㎝, 전북·전남권 북부·경상 서부 내륙 1~3㎝다. 전남 남부·제주 산지는 0.1㎝ 미만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1일 0시 무렵에는 강한 눈 구름대가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일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전 3시부터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해 낮 12시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동안 도로가 가시거리가 짧고, 기온이 영하권에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며 귀성·귀경길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눈이 그친 후 오후부터는 찬 바람과 함께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7~2도, 낮최고기온은 2~7도로 예상된다.

설 다음 날인 다음 달 2일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엔 한파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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