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리퍼트 전 대사는 최근 삼성전자에 영입돼 다음달부터 출근한다. 그는 최근 기존에 맡은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책총괄 디렉터를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퍼트 전 대사는 삼성전자 워싱턴D.C. 사무실에 상주하면서 북미 지역 대관·홍보 등 대외 업무를 총괄하는 부사장직을 맡을 전망이다. 지난해 물러난 데이비드 스틸 전 부사장 후임이다.
삼성은 미·중 패권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퍼트 전 대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전 대사는 바이든 정부와 같은 민주당 출신으로 워싱턴 정가에 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인맥과 전문성을 활용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략과 한미 기술동맹 확대 등에 힘을 쓸 전망된다.
리퍼트 전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에서 국방부 아태안보담당 차관보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2014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는 주한 미국대사를 지냈다.
그는 자녀에게 한국 이름을 지어주고 한국어를 가르치는 등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지닌 인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