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CJ대한통운은 본사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불법 행위와 폭력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49일차인 택배노조의 총파업은 협의점이 보이지 않은 채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일 택배노조는 기습적으로 본사 점거에 돌입했다.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맞다면 파업을 접겠으나 사측이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유리문 파손, 폭력 사태 등이 발생하자 CJ대한통운은 본사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전원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이후 더 이상은 사태를 두고 볼 수 없다며 무관용 원칙 적용을 선언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택배노조는 1층 로비의 유리문을 부수고 경찰의 제지에도 무시하고 셔터를 강제로 개장해 노조원들이 자기 안방 드나들 듯 마음대로 오고 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본사 내부에서 마음대로 담배를 피다 이를 제지하는 보안인력과 경찰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붓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일부 점거자들이 마스크를 벗거나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윷놀이를 하는 등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점거 과정에서 강화유리를 깨기 위해 미리 준비한 망치로 임직원을 위협하기도 해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것.
CJ대한통운은 “지금 본사는 법치국가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말하기 힘든 수준의 폭력과 불법이 자행되는 현장으로 전락했다”며 “오미크론 변이로 국민적 불안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보건당국의 점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법과 원칙에 기반해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