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해외 공항 분야의 경제성장을 활용하기 위해 업계·전문가 의견수렴 및 항공정책위원회의 논의 등을 거쳐 ‘공항 해외수출 촉진방안’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이 마련된 것은 코로나19로 급감한 항공수요가 내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각국의 공항개발사업에 대한 투자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23년, 세계공항협회(ACI)도 2023~2024년에는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항공수요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한다.
현재 국토부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추진하는 해외 공항 사업은 철도와 도로에 이은 3대 인프라 시장이다. 규모 면에서는 철도가 5조4700억달러(약 6556조원), 도로 2조2500억달러(약 2697조원), 공항 8265억달러(약 991조원) 순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민·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해외공항개발 추진 협의회 등을 통해 주요 해외프로젝트 관리, 고위급 수주지원단 파견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국토부는 이 같은 지원으로 지난해 2월 인천공항공사가 한국·폴란드 인프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국내공항의 해외공항사업 수출 성과는 인천공항공사의 폴란드 신공항과 인도네이아 바탐공항. 한국공항공사의 페루 친체로 신공항, 라오스 루앙프라방 공항, 에콰도르 만타공항 등이다.
학계와 전문가 100여명은 국토부 설문 조사에서 국내 공항이 운영 분야 등에서 비교적 우위에 있는 반면 사업기획 분야 등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들은 20년 이상 공항운영과 건설 경험이 축적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운영능력과 기술력 부분은 주요 선진국과도 경쟁이 가능한 역량을 확보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업모델 구축, 인력 양성 등 중・장기 수주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해외공항 사업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단기적으로 공항운영 등 비교 우위분야 위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다양한 패키지 구성 등의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국토부는 공항 해외수출 촉진 방안을 통해 기존 사업들 중 경제적 효과, 수주지원 다각화, 수주 가능성 등을 종합해 주요 공항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민·관의 꾸준한 노력으로 폴란드·페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항 수출 지원 대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며 대책에 포함된 정책 과제는 체계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