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사기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마스크를 선지급받고 대금은 따로 주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마스크 수천만장을 빼돌린 후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 등에 기부하며 사기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하지만 A씨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뒤 잠적했고 이후 경찰이 2개월 넘는 추적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공장은 수십 곳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0억원이 넘는 금액을 피해 입은 공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차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공범은 없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