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만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11일 김부겸 총리가 '열흘 안에 정점 도달, 주간 평균 최대 37만명 수준에 이를 것'이란 예측 기준을 하루 만에 상회했다.
이에 따라 정점 도달 시점이 정부 예측보다 훨씬 단축될 가능성이 나온다. 보통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는 주말을 포함, 이후 월~화요일까지 주춤하다가 수요일(화요일 확진자 발생 기준)쯤 폭증해왔는데, 주말인 벌써부터 총리가 밝힌 '37만명'을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만3665명 발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누적 확진자는 600만명을 넘어선 620만6277명을 기록했다.
최근 2주간(2월 27일~3월 12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16만3560명→13만9624→13만8990→21만9224→19만8800→26만6847→25만4321→24만3621→21만709→20만2711→34만2433→32만7543→28만2983→38만3665명'으로 나타났다.
다음 주 수요일이면 확진자가 40만명을 훌쩍 넘을 가능성이 나온다. 보통 수요일쯤 직전 주말효과가 거의 끝나면서 확진자가 폭증하는 패턴을 이어왔다. 주말에는 진단검사량이 평일보다 대체로 감소하는데, 이 영향이 직후 월~화요일 정도까지 미치는 편이다.
실제로 지난 월~화요일(7~8일) 확진자는 20~21만명대였지만 수요일(9일) 확진자는 34만명대로 크게 늘었다. 지난 2일(수요일) 확진자 21만명대도 직전 월~화요일(2월 28일~3월 1일) 13만명대보다 약 8만명 급증한 규모였다.
이에 따라 다음 주면 정부가 관측한 정점 수준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될 것이며,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최대 37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증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의료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분석 결과, 현재 입원 중인 코로나 환자 4명 중 3명은 기저질환 치료 때문에 감염병 전담 병상을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재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시행중인 것처럼 다음주부터는 경증의 원내 확진자에 대해 일반병상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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