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리동네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을 진료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시는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치료비와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진료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40곳에서 58곳으로 늘려 14일부터 운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공약 사업인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을 필수진료로 지원한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지정한 재능기부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기존 필수진료와 함께 검진 중 발견한 질병 치료비와 중성화 수술비도 20만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지원 규모도 가구당 1마리에서 2마리로 늘려 최대 1500마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하반기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최초로 시행해 취약계층 반려동물 총 291마리를 지원했다. 올해는 사업에 참여하는 17개 자치구와 협력해 지원 범위와 규모를 확대했다. 우리동네 동물병원도 40곳에서 58곳으로 확대 지정해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사업 참여 자치구에 살면서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다. 수급자증명서나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가지고 반려동물과 함께 우리동네 동물병원에 방문하면 된다.

다만 반려견은 동물 등록이 된 상태여야 한다. 동물 등록은 1만원만 내면 가능하다.


기초 건강검진과 필수 예방접종, 심장 사상충 예방약 등 필수진료는 1회당 진찰료 5천원을 지원한다. 기초검진 중 발견한 질병 치료와 중성화 수술 등 선택진료는 20만원까지 지원하고, 초과 비용은 보호자가 부담하면 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확대해 취약계층 부담을 줄이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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