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연구개발에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선두주자로서 경쟁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더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연구개발에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선두주자로서 경쟁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더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원 다트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으로 2조1277억원을 투입했다. LG디스플레이가 한해 동안 사용한 연구개발비가 2조원이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1조7400억원)보다도 3877억원 늘어난 규모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대형 OLED 시장점유율이 90%로 압도적인 장악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기술력을 더 강화하고 제품 라인업을 추가해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2조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는 차세대 OLED 기술 경쟁력 확보에 상당 부분 투입 됐을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차세대 TV 패널 OLED.EX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공개한 바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OLED TV 패널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서 플라스틱 재료를 기반으로 한 P-OLED의 수요가 커지며 차량용 P-OLED 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