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시가 국가지정 문화재 북한산성 내 보국문과 대동문을 전면 해체보수한다고 18일 밝혔다. 1993년 서울시가 복원한 이후 30년 만이다.
서울시는 보국문과 대동문 복원 이후 매년 4회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안전성 확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정밀안전진단도 실시했다.
정기점검 결과 보국문은 상부로 유입되는 빗물이 겨울철에 얼었다가 봄에 녹으면서 통로 내벽의 성돌 이음부에 5~10㎝ 틈새가 벌어졌다. 대동문은 목재 기둥이 부식돼 파손이 심하고 지붕기와가 떨어지는 등 구조적 위험요소가 발견됐다.
정밀안전진단에서는 3~5년 이내에 단계별로 부분적 보존 대책을 제시했지만, 시는 방문객 안전을 위해 1~2년 앞당겨 전면 해제보수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보국문은 성곽 전체를 해체해 다시 설치하고, 성문 위로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배수로를 보완·정비한다. 대동문은 목구조와 기와 등을 전면 해체한 후 다시 설치하고 손상된 자재는 교체한다.
서울시는 공사기간 중 방문객 불편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보국문에 임시 우회용 계단을 설치한다. 대동문에도 낙하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방호선반과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북한산성을 즐겨 찾는 시민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존·정비해 되돌려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공사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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