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연내 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방침을 재확인했다. 최 회장이 자사주 소각을 공언하면서 과거 포스코홀딩스의 자사주 소각 전력이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3.26% 중 일부를 연내에 소각할 계획”이라며 “이사회와 구체적인 자사주 소각 규모와 시기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중 일부를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 총 발행 주식 수 감소로 1주당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커 대표적인 주주가치 제고 수단 중 하나로 꼽힌다. 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 분할 전인 지난 1월5일에도 “올해 자사주 일부를 소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01년부터 4차례에 걸친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 전력이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종합제철㈜ 시절이던 2001년 8월30일 자사주 289만1140주를 소각했다. 소각 주식가액은 총 2900억7096만7340원이다. 포항종합제철㈜ 주식은 자사주 소각 후 9648만0625주에서 9358만9485주로 줄어들었다.
포항종합제철㈜에서 포스코로 사명을 바꾼 해인 2002년에도 자사주 소각이 이뤄졌다. 포스코는 2002년 11월22일 280만7690주(2816억9834만5390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포스코 주식은 자사주 소각으로 인해 9358만9485주에서 9078만1795주로 감소했다.
2003년과 2004년에도 자사주 소각이 이뤄졌다. 포스코는 2003년 10월16일 자사주 181만5640주(2533억8076만440원 규모)를 없앴다고 발표했다. 발행 주식 수는 소각 전 9078만1795주에서 8896만6155주로 줄었다. 이듬해인 2004년 10월19일에는 자사주 177만9320주(3046억2050만원 규모)를 소각했다. 발행 주식 수는 8896만6155주에서 8718만6835로 떨어졌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연내에 자사주 소각이 이뤄질 것을 내다본다”며 “주가 부양을 위한 최적의 소각 규모 및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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