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이번 주 목요일 이후까지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주말부터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이번주 목요일 이후까지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오전 출입기자단 기자설명회에서 "오늘 확진자는 20만9169명으로 지난주 월요일 30만9790명 대비 확진자가 줄고 2주전 월요일과 유사한 규모"라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지만 주말부터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어 긍정적인 지표"라고 평가했다.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9169명으로 지난 17일 역대 최다인 62만1328명을 기록한 이후 18일 40만7017명, 19일 38만1454명, 20일 33만4708명, 이날 20만9169명 등 나흘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일주일 전인 14일 30만9790명과 비교하면 10만621명이 감소했다. 20만명대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28만2987명 이후 열흘 만에 처음이다.

손 반장은 "보통 수요일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목요일 정도까지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이번주 목요일까지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면 정점을 지났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월·화요일 검사분이 반영되는 수요일에 확진자가 폭증하는 양상을 보인 만큼 오는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확진자 수가 55만명보다 줄어든다면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이지만 55만명보다 많아질 경우 아직 정점이 왔다고 보긴 어렵다는 것이다.

유행의 정점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20만~4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주말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이 짧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이 문을 닫는 등 검사량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유행으로 인해 위중증 환자 수와 병상 가동률이 높지만 아직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130명,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69%다.

손 반장은 "확진자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40배 넘게 발생하는데 위중증 환자 발생 자체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면서 "의료 체계 부하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진 큰 문제 없이 가동 중인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정점 이후 위중증 환자 증가세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게 문제다"며 "원활한 치료를 위해 상급병원에서 계속 기저질환에 대한 치료를 잘할 수 있게 (코로나19 치료가) 일반 의료체계와 같이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확진자로 인정하는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정부가 동네 한의원에서도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실시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손 반장은 "의과, 한의과의 업무영역 문제, 치료에 연동된 부분이 있어 현재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에서 복합적으로 검토 중이며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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