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민을 토로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인근 작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A씨와 동갑인 여자친구가 있었던 식당 사장은 평소 "나와 내 여자친구 나이 차이가 어떠냐"고 자주 물었다. A씨는 "좋게 보이진 않았지만,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다 보니 솔직하게 말하기 어려웠다"며 "그래서 '서로 사랑하면 괜찮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며칠 뒤 사장은 A씨에게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A씨가 "없다"고 하자 '남자를 소개받으라'고 제안하기 시작했다. 사장이 소개해 주려던 남성은 10년째 취업 준비 중인 30대 백수였다. A씨가 소개팅을 거절하자 사장은 "나이 차이를 신경 안 쓰는 거 아니었느냐. 왜 남자 소개를 안 받나"라며 짜증을 냈다.
그러면서 "연예인 중에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이 많다. 너도 괜찮다고 하지 않았냐. 소개받아라"라고 재차 소개팅을 강요했다.
A씨는 "자꾸 연예인이나 다른 사람들을 언급하며 본인과 여자친구의 나이 차이를 포장해 소개팅을 강요한다"며 "30대가 (지금은 성인인 여자친구를) 미성년자 때부터 사귄 게 정상이냐. 내가 왜 30대 백수를 만나야 하냐"고 분노했다.
그는 "연예인들은 돈이 많거나 자신들의 행동을 책임질 나이에 교제하는데 이게 같은 상황이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수도 없고 이미 학교 근처 식당 5곳에 아르바이트를 지원했지만 경력이 없어 뽑히지 않았다"며 "그만두기엔 생활비가 부족하다.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고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차피 그만둬야 할 곳이니 가급적 다른 아르바이트 계속 알아봐라" "사장이 본인 친구한테 10살 이상 어린 여자 소개해준다고 허풍을 떨어놨는데 A씨가 거절해서 짜증 내는 것" "어린애한테 도대체 왜 저러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