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87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초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난 두산중공업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87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1조2836억원, 당기순이익은 6458억원이다. 이는 전년 영업손실 1345억원, 매출액 9조1715억원, 당기순손실 8384억원 보다 개선된 실적이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연초 채권단 관리에 벗어나며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28일 한국산업은행 및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긴급운영자금 3조원을 상환했다. 2020년 3월 산업은행에 긴급 자원 지원을 요청한 지 23개월 만이다.
긴급 지원을 통해 단기 유동성 조달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2020년 클럽모우CC를 1850억원에 매각했다. 같은해 유상증자를 통해 1조2125억원의 채무상환자금을 마련했고 2021년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8500억원을 처분했다. 두산건설 지분도 2580억원에 팔았다. 지난달 18일에는 1조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10년 동안 채권단 관리에서 가장 빨리 벗어난 기업이다. 동국제강이 약 2년 걸렸다. 2014년 6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맺고 2016년 6월 약정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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