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성범죄 피해 아동·청소년의 평균 연령은 14세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아동·청소년과 가해자의 관계는 가족, 친척을 비롯한 아는 사람인 경우가 66.4%에 달했다.
여성가족부는 24일 이런 내용이 담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신상정보가 등록된 가해자는 2607명, 피해자는 총 3397명이다.
피해 아동·청소년의 평균 연령은 14세로, 피해자의 28.2%는 13세 미만이었다. 평균 연령은 2017년 14.6세에서 2020년 14세까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범죄 유형별로는 강제추행 피해자의 연령이 13.7세, 유사강간 피해자 연령이 13.3명 등으로 전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아동·청소년과 가해자의 관계를 살펴보면 아는 사람이 55.4%, 전혀 모르는 사람이 30.1%, 가족 및 친척이 11%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이나 친척을 비롯해 아는 사람이 가해자인 경우가 66.4%를 차지했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강간은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 22%, 강제추행은 낯선 사람이 40.6%, 성매수는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 86.5%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수가 이루어진 구체적 경로는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접근한 경우가 86.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성범죄자의 평균 연령은 34.2세로, 가장 어린 가해자는 14세, 가장 고령인 가해자는 84세였다. 성범죄자의 98.1%가 남성이었으나 성매매 강요와 성매매 알선·영업 범죄에서는 여성 가해자 비율이 각각 21.1%, 13.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범죄자의 직업은 무직이 27.7%로 가장 많고 단순노무직 14.1%, 학생 12.4% 등 순으로 조사됐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평균 유기징역 형량은 44.9개월로 나타났다. 강간은 65.5개월, 유사 강간은 55.0개월로 평균 형량보다 높았다.
성착취물 제작 등 형량은 지난 7년간 대폭 증가했다. 2014년 16.7개월에서 2020년 39.7개월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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