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만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6 지진으로 TSMC 생산라인 일부가 가동 중단됐다. TSMC는 "이날 지진 발생 후 대부분 반도체 공장(팹)이 자동 중단됐고 일부 직원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직원 대부분은 곧 생산라인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공장 운영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세계 3위 파운드리인 UMC도 지진으로 공장이 멈췄다. UMC는 “일부 장비에서 보호 셧다운 기능이 작동, 재가동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1분기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생산 라인 특성 상 공장이 멈춰 서면 바로 생산 차질로 이어진다. 한번 멈추면 재가동에 상당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반도체 공장은 잠깐이라도 멈추면 라인에 투입된 웨이퍼와 소재를 폐기해야 한다. 이번 지진 여파로 공장을 복구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지만 웨이퍼 피해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반도체 공급망이 위기인 상황이다. 여기에 자연재해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반도체 공급난 심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