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24일 열린 주총에서 공급 물량을 최대로 늘려 고객 대기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현대차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길어지는 고객 대기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사장의 전략은 자동차용 반도체 최적 배분과 대체 소자 개발 등을 통한 공급물량 확대다.
장 사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대 생산·판매를 통해 대기 고객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년에 이어 올해도 원자재 가격 상승, 반도체 수급 불균형 등 공급망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그는 “그럼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올해도 가파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며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신차 공개, 업체끼리 개발·생산 제휴 등 전동화 전환 속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올 한 해 전년도의 우호적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모빌리티·수소 등 미래사업 측면에서도 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사장은 이를 위해 공급물량을 최대로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차종별 반도체 최적 배분, 대체 소자 개발 등을 통해 공급물량을 최대로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SUV 및 고급차·고급트림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제네시스는 국내와 북미의 성공적 모멘텀을 지속 강화하고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는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내겠다”며 “급성장하는 전동화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아이오닉5, 아이오닉6, GV60 등 전용 전기차를 활용해 판매를 늘리고 판매 이후 충전, 정비, 모빌리티, 금융 등 전기차 특화 서비스 패키지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안정적인 반도체 물량 확보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수 축소, 공용화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며 “핵심 부품 소싱 이원화, 현지화 확대 등 안정적 생산 운영을 위해 공급망 체계도 개편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사장은 “중요 부품의 품질은 선행 관리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차 개발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수소 사업은 상용 차종을 중심으로 주요 시장인 국내, 유럽, 북미에서의 판매 기반을 구축하고 연료전지 발전시스템과 그린수소 등 수소 산업의 핵심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수소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