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역병이 국외여행 허가를 받지 않고 출국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등 재발 방지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 참전을 시도한 A 일병과 관련해 "해외로 군무이탈한 해병대 A 일병은 현지시각 3월23일 새벽 폴란드 국경수비대 건물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관계기관 협조하에 소재 파악과 신병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A 일병은 폴란드 국경수비대 건물을 떠난 것 맞지만 우크라이나로 진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당국자는 "다른 장소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국이 본인과 직접 접촉해서 신병을 확보해 국내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아침까지는 연락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A 일병 출국 과정에서 출입국사무소의 조치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방부 당국자는 "출입국사무소에서 현역인지 아닌지 허가 받았는지 체크해야 하는데 우리(국방부) 규정으로는 할 수 없다"며 "(장병이) 무단으로 해외로 나가지 않게 하는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우리 수준에서 규정을 출입국관리소와 연계하는 방안이 있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