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고위 법관들의 평균 재산이 지난해보다 5000만원가량 늘어 38억1434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공현)는 31일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 및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144명의 지난해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144명의 평균재산은 38억1434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37억6495만원보다 약 5000만원 증가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7억7509만원 증가했는데 올해 소폭이지만 또 늘어난 셈이다.


144명 중 순재산이 증가한 사람은 106명이고 감소한 사람은 38명으로 집계됐다. 46명은 1억원 이상 증가했고 18명은 1억원 넘게 감소했다.

재산이 100억원 이상인 법관은 8명이었다. 김동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원로법관이 270억460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이 189억565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 원로법관은 봉급저축 및 임대소득 등으로 지난해보다 약 7억원이 증가했으며 윤 관장은 봉급저축과 주식 및 펀드 처분수익 등으로 약 11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498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던 강영수 전 인천지법원장은 퇴직해 올해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최상열 서울중앙지법 원로법관이 163억409만원, 조경란 수원지법 안산지원 원로법관이 162억1882만원, 문광섭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48억6778만원, 강승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20억1929만원, 김용철 서울남부지법원장이 110억8095만원, 홍승면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05억4871만원을 신고해 100억원이 넘었다.

144명중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천대엽 대법관이었다. 천 대법관은 3억300만원을 신고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16억1020만원을 신고해 전체 1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법관 중에선 안철상 대법관이 69억901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민유숙 대법관이 45억71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23억3699만원을 신고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는 "6월 말까지 공개 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심사를 완료할 것"이라면서 "불성실 신고자에게는 공직자윤리법이 규정하는 경고·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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