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최대 80%가 피로감·호흡곤란·건망증 등 후유증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9일 대전 유성구 유성선병원 가정의학과에 마련된 코로나19 증후군 클리닉에서 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79%가 피로감·호흡곤란·건망증 등 후유증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더욱 정밀한 연구를 위해 60세 미만의 확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후유증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후유증 조사 현황 및 계획을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등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실시한 후유증 조사 결과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 증상이 가장 흔했으며 20~79% 환자에게서 확인됐다.

지난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만16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19.1%가 후유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장은 "현재까지의 연구는 기저질환, 중증도, 입원 여부, 조사 방식 등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한다"며 "주로 기저질환자, 중증 환자, 입원 환자 중심으로 후유증 조사가 진행돼 일반 성인에서의 후유증 자료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당국은 보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서울·경기·충청·경상·부산·제주권 등의 1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60세 미만 기저질환이 없는 확진자를 포함한 약 1000명 대상을 목표로 후유증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단장은 "1000명은 일단 연구를 시작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숫자"라며 "조사는 확진 후 3개월, 6개월째에 세계보건기구(WHO)가 표준화한 방법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조사 결과는 올 하반기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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