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의 판매대수는 줄고 가격은 뛰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세계 자동차시장에 불어 닥친 차 반도체 수급대란 여파에 자동차 생산이 줄어든 가운데 차 가격은 뛰며 국내 자동차 평균판매가가 사상 첫 4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전날 발간한 ’2021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판매 대수가 전년대비 9.0% 감소, 가격은 1.8% 뛰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내수시장은 판매 대수 기준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며 “금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차의 전반적 고가화와 수요의 고급화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판매 대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전년 대비 9.0% 감소한 173만4581대로 세제 감면, 보복 소비 등으로 신차 구매수요가 앞당겨진 2020년의 역 기저 효과뿐 아니라 공급망 차질에 따른 출고 지연의 영향 등으로 최근 5년 평균(182만2000여대)의 90% 수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내수판매금액은 76조59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하면서 평균 신차 판매가격은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었다.

개인의 신차 구매는 줄고 법인·사업자의 구매는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법인·사업자의 신차 구매 비중이 30%를 차지했다.


법인·사업자가 자가용으로 구매한 차의 경우 국산차 대수는 4.0%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5.6%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1.0% 늘었다. 공유차, 장기렌트 등 사업용 구매 대수도 전년 대비 2.8%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