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LG헬로비전과 보급형 스마트폰 2종 유통을 두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모토로라는 국내 홈페이지를 통해 ▲모토로라 엣지20 퓨전 ▲모토G50 5G 두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각각 50만원대, 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판매됐다. 모토로라는 두 제품을 헬로모바일의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와 함께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는 2012년 한국지사를 철수한 뒤 지난해부터 복귀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11월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를 모토로라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영업 등 관련 인력도 채용했다. 제품 출시에 앞서 모토로라는 두 모델의 국립전파원의 전파인증도 지난해 마쳤다.
모토로라의 국내 진출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이후 생긴 시장의 빈틈을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72%), 애플(21%), LG전자(6%) 등이 차지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선 LG전자의 공백을 모토로라가 흡수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미국 시장조사결과 지난해 12월 말 모토로라는 미국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모토로라 휴대전화 제조사업부문은 2011년 구글에 인수된 뒤 2014년에는 중국 레노버에 재매각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2000년대 중반 '레이저폰'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다.